안녕하세요. 금요 사건 파일 디바제시카입니다.
지난 10년 이상 동안 “경찰입니다”, “금융감독원이에요” 하면서 정부 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해서 걸려오는 사기 전화 즉,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이게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아니, 아직도 이런 거 속는 사람이 있어요?”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이 보이스피싱이 다양한 방법으로 진화하게 되면서 여전히 피해자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친구나 가족 같은 지인으로부터 급하게 돈 좀 빌려 달라는 카톡을 받아서 피해를 입은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얼마 전 유명 걸그룹 아이돌 A양이요, 1,700만 원을 피싱 사기당했다는 이야기가 보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보이스피싱이 얼마나 우리 주변 가까이에 도사리고 있는지 일깨워주게 됐죠.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먼저, 아이돌 A양 어머니에게 카카오톡으로 딸의 이름, A양의 이름으로 된 톡이 오게 됩니다.
“엄마 나 행사 중이라 정신없는데 570만 원만 매니저 통장계좌로 보내줘”
그래서 어머니가 좀 놀래 가지고 딸에게 연락을 취했죠. 그런데 당시 A양이 음악 작업 중이었어요. 그래서 연락이 닿지 않습니다.
어머니는 일단 걱정스러운 마음에 돈을 보내게 됩니다. 그런데 A양을 사칭하고 있던 이 범인이 추가적으로 매니저 부조금을 보내야 된다, 뭐 병원비가 필요하다면서 1,200만 원을 더 요구합니다.
여러분 보통 가족이 급한 일이 생겨서 돈을 부쳐 달라고 한다면 다들 사기를 의심하기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것이 당연하죠. 범인이 이런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한 것입니다.
기존에요. 우리가 알던 전화를 통한 보이스피싱 아닌 카카오톡 등을 이용한 신종 사기 수법을 메신저 피싱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여러분, 메신저 피싱이란? 카카오톡, 네이트온, 페이스북을 이용해서 불법적으로 타인의 아이디로 로그인을 한 후에 이 아이디에 등록된 지인한테 메시지를 보내 가지고, 금전을 탈취하는 신종 범죄 수법입니다. 근데 이게 최근에 피해자들이 속출하게 되면서 2018년 한 해 동안 피해 금액이 무려 216억 원이에요. 이렇게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2017년 같은 기간에 58억 원이었던 거에 비해서 해가 갈수록 그 금액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지금도 속고 있다라는 거죠.
메신저 피싱에 쉽게 넘어가는 이유는 내가 아는 사람의 이름으로 또 프로필 사진으로 카톡이 오는 거예요. 그러면서 뭐 휴대폰이 고장 났다고 통화는 안 된다고 그러고, 뭐 긴급한 사유가 있다면서 100만 원에서 300만 원정도의 소액을 일단 계좌로 송금하도록 요구하는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요, 카톡이 왔어요,
“시카야 난데, 내가 급히 결제할 게 있는데 카드 비밀번호가 지금 오류 났어. 아 나 너무 급한데 일단 93만원만 나 좀 이체해줘”
어…이 정도가… 친한 친구가 만약에 이렇게 카톡으로 보내왔다면 저라도 일단은 보내주죠 확인하기 전에. 자주 연락하던 친구니까 의심을 잘 안 하게 되는 겁니다.
다음으로는 실제 사기사례의 카톡 내용입니다.
(카톡 대화창)
(사기범)“언니 급해서 그러는데 지금 안되나요? 부탁할게요^^ 지금 제가 전화가 고장 나서 카톡 밖에 안 돼요ㅠㅠ”
그러니까 이제 이분이, 카톡을 하시는 분(피해자)이 “그럼 사무실로 할게. 걱정 마”
(사기범)“아 지금 카드 비번 때문에 나와 있어요. 언니 지금 좀 부탁해요.”
그랬더니 이제 이분(피해자)이 “그럼 뭐 오늘안에만 하면 될꺼아냐”
(사기범)“제가 빨리 처리해야 할게 있어서요. 그게 아니면 제가 부탁 안 하는데요. 언제쯤 가능해요? 점심시간에 안 돼요?”
막 이렇게 지인이 급한 말투로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거죠.
여러분, 특히나 우리들의 부모님 세대이신 50대, 60대를 겨냥해서도 사기행각이 벌어집니다. 평소 자주 연락하던 자녀 또는 조카를 사창히면서 거절하기 힘든 금전적인 부탁을 하다 보니까 피해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요. 실제로 발생한 사건에서는 카카오톡을 통해서 군대를 갔던 아들이 그걸 사칭을 해가지고 엄마한테 80만 원을 요구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카톡 대화창)
(아들)“엄마, 지금 이체되지? 한 80만원 정도. 도와줘. 아 이따가 알려줄게. 바로 쏴줄 수 있지?”
엄마도 이제 “야 내가 알아야 해주지” 하시는 거예요. 그러면서
(아들)”엄마 제발 도와줘.”
(엄마)”야 근데 누가 너한테 이렇게 돈을 해달라고 그러니? 너 군인인 거 모르니?”이랬더니
(아들)“말년인데 내가 아직도 군인으로 보여?” 이러면서 말년은 뭐 여러 가지…
사실 이게 진짜 아들과 엄마의 어떤 내용 같다라는 느낌도 듭니다. 하면서 이렇게 80만 원을 요구한 사건이었죠.
여러분, 이게 결코 남 얘기가 아닙니다. 주변에서 지금 현재 벌어지고 있어요. 여러분께 조금 더 심각성을 알려 드리기 위해서 몇 가지 사례를 더 준비했습니다. 평소에 잘 연락을 하지 않던 친척 이름으로 메신저 피싱이 왔습니다. 보시면은요.
(카톡 대화창)
(피해자)“어~ 그래~ 갑자기 뭔일 있니?”
(사기범)“매형, 죄송한데 부탁이 있어요. 급히 송금할 게 있는데 공인인증서가 안되서 지금 송금을 못 해요.”
(사기범) “매형, 96만원만 여유되면 먼저 송금해 주실 수 없을까요?” 매형, 바로 가능하신가요?”
아.. 이거 저라도 속을 것 같은데요. 정말 이거… 이거… 저라도 속을 것 같은데요.
게다가요, 이번에는 삼촌에게 카톡이 옵니다.
(카톡 대화창)
(사기범)“많이 바쁘신가요?”이랬더니 예를 들어 (피해자)“이 서방 안녕~ 좀 바쁘긴 하지만 무슨 일이야?”
(사기범)“아휴, 죄송한데요. 부탁 좀 하나 할게요. 지금 급하게 결제가 돼야 되는데 인터넷뱅킹도 안되고, 비밀번호 오류 초과되고..”
놀라셨죠? 만약 여러분 또는 부모님께 이런 경우가 발생한다면 반드시 전화로 본인임을 확인하고 이 사실 여부를 재차 확인하기 전까지는 돈을 보내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는 것이 원칙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행여 이미 사기범이 알려준 계좌로 돈을 송금했다 하더라도 지체하지 마시고, 112 경찰청이나 해당 금융회사로 전화를 하셔서 지급정지를 신청해야 인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남의 일이 아닙니다.
금융감독위원회 그리고 경찰청에서는 이런 사기 수법이 누구나 당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전화, 메신저, 뭐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범죄의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여러분! 의심하셔야 돼요. 재차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만 이러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방송을 보셔서 어쩌면 괜찮으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여러분의 부모님은요? 부모님께 이런 메신저 피싱 사례를 소개 시켜드리고, 당신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 시켜 드리는 것이, 여러분! 반드시 필요하겠습니다.
사실 최근 2-30대가 가장 빈번하게 당하고 있는 피싱 수법은 바로 정부 기관을 사칭하여서 걸려온 전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이런 전화 받아 보셨어요?
“음… 저는 서울중앙지검 첨단수사부 소속”이라고 소개를 하면서 뭐 당신 명의의 통장이 사기 사건에 연루가 됐다고 하면서 생전 듣도보도 못한 아주 생소한 이야기를 꺼냅니다. 그러면 놀라게 되죠. 그러면서 다음에 범죄에 연루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다른 계좌나 현금을 인출해서 이 계좌로 보내! 안전계좌로 보내! 라고 설득을 하게 됩니다.
점점 지능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이 수법들 때문에 피해자를 속이기 위해서 글쎄! 가짜 웹사이트까지 동원이 됐어요! 그러니까 피해자도 늘고 피해금액도 늘고 있는 추세인 거죠.
여러분이 다음에 보시게 될 영상은 실제 피해사례를 바탕으로 구성된 영상입니다. 이 영상을 통해서 피싱범들이 실제 어떤 수법으로 여러분을 설득하는지 주의 깊게 보시기 바랍니다.
(전화벨소리)
피해자 : 누구지? 여보세요
사기범 : 여보세요. 네.. 이현주씨죠?
피해자 : 네 맞는데, 누구세요?
사기범 : 아 저는 서울중앙지검 첨단수사본부 김영미 수사관입니다.
보이스피싱 수요수법 – 수사기관, 검찰 등을 사칭
피해자 : 누구라고요???
사기범 : (무시)네, 이현주씨 주민등록번호 860416-1402222 본인 맞으시죠?
피해자 : 네 누구세요?
사기범 : 아, 본인 개인정보 유출사건에 관련하여 몇 가지 사실 확인차 저희가 전화를 드렸습니다. 혹시 경상도 남해 출신의 김범수 씨를 알고 계신가요?
피해자 : 아니요…김범수요..? 처음 듣는 이름인데…
사기범 : 아, 전 농협 직원에 마흔 살 김범수씨 모르세요!?
피해자 : 네…어디라고요..?
(누구냐고 네 번째 묻는 중)
사기범 : 서울! 중앙! 지검! 입니다!! 저희가 이번에 김범수를 중심으로 금융 범죄 사기단을 검거했습니다! 검거 당시 현장에서 다량의 대포통장과 신분증을 발견했는데요. 이현주씨 명의로 된 우리은행, 하나은행 통장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사실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피해자 : 아니 제가 지금 범죄 수사에 가담이 됐다고요?!
사기범 : 네! 이번 사건은 아주 금융 범죄사기단과 관련이 되어있음으로 솔직히 말해주셔야 됩니다. 동의하십니까?
피해자 : 네에…
사기범 : (걸렸다!!!!)그렇다면 여태까지 지갑이나 통장을 양도하거나 잃어버리신 적 있으세요?
피해자 : 아니요…한번도 저 없어요. 그런 적이.
사기범 : 확실하세요!?
피해자 :네…아! 한번 잃어버렸다!! 잃어버렸다!! 네 한번 잃어버렸어요.
사기범 : 아 그러면 그때 개인정보가 도용 됐을 수도 있습니다. 이 사건은 아주 중대한 사기 사건…금융! 금융 범죄 사기 사건과 연루 되었기 때문에 이현주씨는 신분증을 가지고 저희…이쪽…그…. 서울 지방 경찰청 수사 1부로 출두를 하셔서 조사를 좀 받으시기 바랍니다. 괜찮으시겠어요? 시간 언제 괜찮으세요?
피해자 : 아니 출두를 하라고요?? 제가요??
사기범 : 예예
피해자 : 아니 근데 제가 잘못한 게 없는데 출두까지 해야 돼요..?
사기범 : (어버버)아.. 이번 사건 아주 중대한 사건..이어서 어…금융 범죄사기단이 김범수 씨에 관련되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습니다. 시간 언제 괜찮으세요?
피해자 : 아…제가 이번 주는 좀 바쁜데…
사기범 : (잘됐다!)아…그래요? 그렇게 그럼 바쁘시면…
피해자 : 아니요! 그래도 제가 그냥 갈게요! 이게 좀 급한 일인 거 같으니까…그러면은 다다음주는 괜찮을까요? 제가 이번 주는 도저히 시간이 안될 거 같아가지고…
사기범 : 아! 아…저희 서울 중앙 지검에서는! 이렇게 오시기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전화를 통해 약식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어… 동의하시죠?
피해자 : (갑자기 약식조사…? 뭔가 수상한데…)네?? 그러면 이게 지금 그냥 안 가도 된다고요?
사기범 : (안 속나?)음…뭐 원래는 오셔서 검사님한테 조사를 받으셔야 하지만 일단은 전화상으로..약식으로..진행하는데 동의하십니까?
피해자 : 네…네…
사기범 : (이제야 믿는 군)네! 어..저희는 개인정보법에 의거하여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뭐 이런 거 절대 묻지 않습니다! 아시겠죠?
피해자 : 근데 이거 혹시… 보이스피싱 이런 거 아니죠? 제가 며칠 전에 한번 이런 전화를 받았거든요.
사기범 : 아..아니 저는 서울 중앙 지검 첨단수사본부 김영미 수사관이고요. 이..현재 이현주 씨를!! (급 침착)이현주 씨가 김범수를 중심으로 금융사기범죄에서 저희가 통장을 찾았는데 거기에 다 연루가 되었습니다! 이거..! (다짜고짜 버럭) 아주 중요한 사항입니다!!!
피해자 : 아니... 제가 그러질 않았다니까요… 오히려 제가 지금 억울한 입장이죠;;
사기범 : 진지하게 임해주세요. 동의하십니까?
피해자 : 뭘…뭘 동의를 해요?
사기범 : 진지하게 임해주시는 부분을요!
피해자 : 네…진지하게 지금…
사기범 : 어쨌든! 그러면 이제 녹취록을 진행할 텐데요. 지금 어디 계십니까?
피해자 : 집이요..
사기범 : 본 녹취록에서 제 3자의 목소리가 들어가면 증거로 채택이 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혼자 있는 곳으로 조용히 이동해 주세요!
보이스피싱 주요 수법 – 녹취록을 핑계로 조용한 곳에 혼자 있도록 요구
피해자 : 지금 혼자 있기는 한데 제가 10분 있다가 친구들이 오기로 했거든요? 그러면 제가 전화를 끊고 바로 친구들한테 조금 있다가 오라고 전화를 할게요
사기범 : 아!! 이현주씨!!
피해자 : 네?
사기범 : 지금 전화를 끊으시면!! 어.. 범죄에 가담하신 것으로 저희가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피해자 : 아니 무슨 범죄를 가담해요;;; 그냥 제가 친구들한테 전화할게요. 딴 데다가 전화 안하고.
보이스피싱 주요 수법 – 다른 사람과 상의 할 수 없도록 전화를 끊지 못하게 함.
사기범 : 저는 서울 중앙 지검 첨단수사본부인데, 지금 전화를 끊으시면.. 범죄에 연루되었다고 볼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동의하시겠습니까?
피해자 : 그럼 어떻게 해야 돼요 제가?
사기범 : 자 그럼 녹취록을 지금부터 진행 하도록 하겠습니다! 자 먼저 본인의 성함과 나이를 말해주세요.
보이스피싱 주요 수법 –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구실로 개인 정보 요구
피해자 : 이현주고요.. 34살이요..
사기범 : 직업은 어떻게 되시나요?
피해자 : 유튜버요
사기범 : 뭐라고요>
피해자 : 유튜버요
사기범 : 그게 뭡니까??
피해자 : 아니 그 유튜브에 동영상 올리고 하는 거 있잖아요…
사기범 : 음…그거 돈 많이 법니까?
피해자 : 제가 그런 것도 애기를 해야 돼요?
사기범 : 경상도 남해 출신 김범수씨 아십니까?
피해자 : 아니 모른다고 했잖아요 아까;
사기범 : 남해 지역에서 지갑 분실 하신 적 없으세요?
피해자 : 아니 없어요
사기범 : 지금 장난 같습니까?? 이현주씨!! 이현주씨 지금!! 범죄 사기에 연루되었습니다. 수사 협조 좀 해주세요!
피해자 : 네..
사기범 : 자 현재 이현주씨 명의로 된 통장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외에 쓰고 계신 통장 다 말해주세요
피해자 : 저 아까 국민이랑 신한 쓴다고 그랬는데…
사기범 : 어..그게 답니까?
피해자 : 네
사기범 : 다른 통장은 없어요??
피해자 : 다른 통장이요?? 없는 거 같은데…
사기범 : 저희가 지금 금융감독원이랑 합동 수사로 본인 명의로 된 계좌를 추적 할 겁니다. 그런데 다른 계좌가 있으면 모두 동결됩니다. 동의 하십니까?
피해자 : 동결이 뭔데요?
사기범 : 음..그니까 통장이 이렇게…돈을 못쓰게 막는다는 거죠. 동의 하십니까?
피해자 : 아. 잠깐만요 근데..제가 청약 통장이 하나 있는 거 같은데 그게 수협에 있어요
사기범 : 아아아, 그럼 현재까지 세 개의 통장에 현금 자산이 얼마나 되십니까?
피해자 : 음….한 2,000만 원정도?
사기범 : 2,000만 원정도요~네! 어! 좋습니다. 혹시..그…월평균 그 수익은 어떻게 되십니까?
피해자 : 그런 것도…근데 이게 다 들어가야 돼요?
사기범 : 아~ 이게 본인 명의 계좌가 지금 도용이 됐기 때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인데요. 저희는 어쨌든 이현주씨의 돈을 보호해 드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현주씨가 의심을 하시면! 저희 검상..검..서울 댁..서울! 그! 대검! 저희는 이현주씨가 계속 이렇게 의심을 하시면! 서울 중앙 지검에 그..그 링크를 보내드려 가지고 다 사건 번호를 조사하게 할 수 있습니다. 아시겠어요?
보이스피싱 주요 수법 – 1. 링크, IP주소를 보내주며 악성코드 주입 2. 가짜 사이트에 접속하게 해 거짓이 아님을 확인
피해자 : 뭐라고요? 잘 안들려요 지금..
사기범 : 네! 어쨌든! 지금 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 지금 통장에 2,000만원 있으시잖아요? 그걸 저희가 금융감독원하고 합동 수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거기에 저희가 안전 계좌를 만들어 드리면 거기에 돈을 이체하시면 혹시 김범수와 그의 일당이 돈을 빼가지 않을 그런… 안전한 계좌입니다. 동의하십니까?
보이스피싱 주요 수법 – 계좌가 범죄에 연루되어 있으니 현금을 (가짜) 안전 계좌로 이체할 것을 요구
피해자 : 아 이게 그래서 금융감독원하고 같이 하는 거예요?
사기범 : 네네
피해자 : 아 난 몰랐네. 저는 진짜로 이게 보이스피싱인 줄 알고…저 그러면 이거 지금 문제가 큰 거예요?
사기범 : 네! 지금 적금이랑 목돈 다 있으시죠?
피해자 : 네네 다 있죠.
사기범 : 네 일단 다 꺼내셔야 되고요! 일단 세 개의 은행에 가셔서 돈을 다 빼시고요! 그걸 다 현금으로 찾으세요! 그리고 안전하게 집에다 두시면! 저희가…너무 바쁘긴 하지만 수사관을 직접 집으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저희 수사관한테 일단 그 돈, 현금을 맡기시면 저희가 금융감독원의 안전 계좌에 돈을 넣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피해자 : 직접 와 주시는 거예요?’
사기범 : 아아아! 그리고요. 은행에 가시면 왜 이렇게 돈을 한꺼번에 많이 빼냐고 은행 직원이 물어볼 텐데 그럼 그냥 보증금이라고 하시면 됩니다. 지금 돈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그쵸? 그리고 은행 직원이 혹시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면 그들도 지금 연루 되어있을 수도 있어서 이건 기밀 조사로 되고 있습니다. 아시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절대! 얘기하시면 안됩니다. 동의하십니까?
피해자 : 네네! 알겠습니다!
사기범 : 네,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현주씨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요. 다 저희가 지켜드릴 테니까 일단 현금을 빼서, 꼭 현금으로 빼셔야 합니다! 현금으로 빼셔서 집에 가지고 계시면 저희가 그쪽으로 가겠습니다.
피해자 :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기범 : 네 협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서울중앙지검 첨단수사본부 김영미 수사관이었습니다.
피해자 : 네 고맙습니다.
사기범 : 네~ 들어가세요~
피해자 : 네 수고하세요
피해자 : 아…어떡해…하아..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는 어떠한 이유에서도 전화상으로 계좌이체나 현금인출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방금 보신 영상은 대중성을 위해 보이스피싱을 패러디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 내용은 실제 사기 사건과 매우 유사합니다. 실제 사기 사건에서는 인터넷 접속을 유도해서 가짜 정부기관 웹사이트로 당신을 유인한 후에 뭐 여기에 보안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이유로, 그러다 보면 여기에다가 뭐 개인 금융 거래정보 예를 들어 계좌번호, 비밀번호, 보안카드를 입력하라고 하죠. 실제로 있었던 사례입니다.
가짜 웹사이트 사진을 보실 텐데요. 여러분, 이 사이트가 한 눈에 보더라도 실제 정부 기관 사이트와 매우 유사합니다. 그러니까 피해자들은요, 이 링크가 오게 되면 그냥 그대로 여기에다가 정보를 넣게 되는 거죠. 여러분! 절대로! 절대로 이곳에 개인정보를 기입해서는 안됩니다.
이전에는 조금 어떤 코미디 적인 영상을 보셨는데요. 이제는 실제 사기범의 목소리를 통해서 도대체 어떤 식으로 우리에게 접근을 하는지 그리고 검거는 어떻게 했는지 또 다른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바로 이 목소리(수차례 신고된 보이스피싱 사기범 음성)
16차례 신고된 남성 전화금융사기범 음성
목소리 주인공 신고하세요! 포상금 2천만원!(신고는 여기로 http://phishing-keeper.fss.or.kr)
(첫 번째 신고 목소리)
사기범 : 이 사람이 지금 XXX씨의 개인정보를 도용해가지고 위조 신분증을 만들어 가지고요. 농협하고 하나은행 거기 직원들하고 결탁을 해서 불법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그래가지고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에 결제 계좌로 사용을 했어요. 그~일단 그 본인~ 제가 방금 말씀드린 김영석 일당은 대부분 금융기관에서 근무를 했던 사람들이에요.
피해자 : 네
사기범 : 특히 김영석은 2015년까지 국민은행에서 여신관리 과장으로 근무를 했기 때문에 인터넷뱅킹과 문자전송없이 본인명의로 계좌 개설이 가능했던 걸로 지금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신고 목소리)
사기범 : 형석이란 사람하고 XXX씨하고 뭐 좀 관련이 있는 사람이냐고요.
피해자 : 아~어…아닌데요?
사기범 : 뭐 관련이 있지 않으면은 본인의 개인정보를 갖다가 이렇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피해자 : 아…아니 저 근데 죄송하지만 지금 전화주신 분 성함이랑 어디서 주셨는지 한번 다시 한번 얘기해 주실 수 있을까요?
사기범 : 에~ 저는 서울중앙지검 검찰청에 첨단범죄 수사1부에 김정현 수사관입니다.
행여 놀라지 않으셨나요? 실제로 여러분께 걸려오는 보이스피싱 전화, 이런 식으로 진행됩니다.
여러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검찰, 경찰, 금감원 이런 정부 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상으로 돈을 이체하라던지 개인 금융거래 정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즉, 여러분이 이런 전화를 받으신다면 바로 의심하셔야 되고, 전화를 끊고, 이 해당 기관에 대표전화로 전화를 해서 그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하겠습니다.
어…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또 다른 수법이 있습니다. 전화가 와요. “어, 안녕하세요. 저희는 XX금융회사입니다”라면서 아주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해주겠다고 권유를 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속에서 신용등급을 상향해야 된다 또는 거래 실적을 쌓기 위해서 뭐 수수료나 처리비용이 필요하다 하면서 돈을 요구하는 수법이죠.
여러분, 정상적인 금융회사는 어떠한 명목으로도 대출과 관련해서 선입금, 그러니까 돈을 먼저 보내라는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무슨 이 회사 직원 명의 계좌로 대출금을 갚아라, 상환해라 하는 건 절대 말도 안 되는 것임을 여러분 기억하셔야 합니다.
이런 전화 받으면 어떻게 하셔야죠? 일단 의심하고, 전화를 끊는 것이 안전합니다.
‘어? 저는 그런 전화를 별로 받아본 적이 없는데?’라고 여러분들 생각하실 수 있을 거 같아요.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말까지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는요. 자그마치 4,440억 원입니다. 이게 2017년 한 해 동안의 피해 규모인 2,431억 원과 비교를 하면 무려 2,000억 원을 더 초과했어요.
‘에에~ 그건 남의 일이에요. 전 그런 거 안 당해요~’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20대에서 30대 사이에서 916억 원, 4-50대 사이에서 2,455억 원, 60대 이상에서 987억 원에 피해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이렇게 정부 기관을 사칭하는 사기 수법은 특히나 젊은 여성의 피해가 큽니다. 고령층의 피해도 증가하는 추세고요.
대출 빙자형 사기에서는 남성 그리고 4-50대의 피해가 크게 나타납니다. 즉, 무슨 얘기냐면 여러분도, 여러분의 부모님도 모두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은 더 이상의 피해를 막고자, 보이스피싱 제로 캠페인을 실시합니다. 슬로건은 그놈 목소리 3go!인데요, 꼭 기억을 해주세요! 돈 보내라면 보이스피싱 의심 하시구요, 이상하면 주저없이 전화 끊으시구요, 혹시 그놈이?! 확인을 하시구요.
보이스피싱, 메신저 피싱, 대출 빙자 피싱까지 그저 그냥 ‘하! 저 그런 거 안 당해요!’하고 훅 웃으면서 넘길 수 있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여러분도 당할 수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그 기묘한 이야기 – 검찰, 금융감독원 사칭사기)
보이스피싱 조직은 검찰 혹은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하여 피해자로 하여금 현금을 일단 인출하게 한 후 금융감독원 건물 근처에서 만남을 주선하여 피해자들에게 신뢰를 얻는 방식으로 아주 손쉽게 범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해당기관에 직접 확인해보는 당신! 당신의 안전한 금융생활, 금융감독원과 범금융권이 함께합니다!
영상 잘 보셨죠? 지금까지 금융감독원과 함께 준비한 디바제시카의 금요 사건 파일이었습니다. 여러분, 이 영상 보신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얼른 부모님께 메신저 피싱의 위험성에 대해서 카톡 드리세요. 감사합니다.
- 출처 : 금융감독원 -